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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편한병원, 두경부 분야 권위자 김영모 박사 초빙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김영모 박사. 두경부 분야 권위자인 인하의대 김영모 명예교수가 서울 지역 중소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서울 숨이편한병원은 30일 "인하대의무부총장과 병원장을 지낸 김영모 박사를 초빙해 12월부터 진료에 들어간다"고 밝혔다.김영모 박사는 연세의대(1982년 졸업)를 나와 인하대 의무부총장과 병원장, 병원협회 부회장 및 이비인후과 관련 학회 회장을 역임했다.그는 두경부 권위자로 침샘질환과 음성질환, 두경부 종양 발전에 기여했다.숨이편한병원 배성호 대표원장은 "그동안 취약했던 두경부 질환인 침샘과 음성, 갑상선 분야 진료를 강화하고 서울 강서지역과 경기 서부지역 환자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김영모 박사를 초빙했다"고 말했다.그는 "두경부 관련 전문센터와 클리닉을 오픈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와 연구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2022-11-30 16:31:40병·의원

이택 제8대 인하대의료원장 공식 취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이택 신임 인하대의료원장인하대학교 의료원 제8대 의료원장으로 이택 교수가 1일 공식 취임했다.이택 의료원장의 임기는 2025년 8월 31일까지이며 인하대학교 의무부총장직을 겸직한다.그는 1989년 연세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비뇨의학과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세브란스병원을 거쳐 1997년부터 인하대병원에 몸을 담았다.2015년 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비뇨의학과 과장으로서 비뇨기계 임상 분야를 이끌었으며, 2018년 12월 초대 로봇수술센터장에 올라 최근까지 지역 내 로봇수술 분야의 발전에 힘을 보탰다. 2022년 1월부터는 기획조정실장을 맡아 왔다.인하대의료원은 지난달 30일 김영모 제7대 의료원장과 이택 제8대 의료원장의 이·취임식을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신임 이택 의료원장은 ▲新성장동력 및 내부역량 강화 ▲환자 중심 진료 및 지원 프로세스 고도화 ▲업무 프로세스 혁신으로 생산성 향상 ▲긴밀한 지역사회 연계협력으로 사회적 책무 이행 등 4가지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교직원들과 소통하며 구체화된 추진전략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을 약속했다.이택 의료원장은 "의료환경이 급변하고 있고, 감염병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하며 의료기관의 책임과 시민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인천 지역사회 안에서 다양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병원 내부 구성원들과 적극 소통하면서 인천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의료원의 발전이라는 두 가지 큰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그는 "환자경험평가 전국 1위의 영광과 의료질평가 최상위 등급 획득, 권역응급의료평가 최상위 등급 획득 등으로 환자 중심의 의료를 가장 잘 실천하는 의료기관이라는 평판을 증명하고 있다"며 "우리의 경험과 실력을 잘 활용한다면 인하대의료원 발전의 역사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2022-09-01 11:55:34병·의원

인하대병원 제8대 의료원장에 이택 교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이택 신임 인하대의료원장인하대병원은 이택 교수(비뇨의학과)가 다음달 1일 제8대 의료원장으로 취임한다고 22일 밝혔다.이택 신임 의료원장은 인하대학교 의무부총장을 겸직하며, 임기는 2022년 9월 1일부터 2025년 8월 31일까지다.그는 1989년 연세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비뇨의학과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세브란스병원을 거쳐 1997년부터 인하대병원에 몸을 담았다.2015년 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비뇨의학과 과장으로서 비뇨기계 임상 분야를 이끌었으며, 2018년 12월 초대 로봇수술센터장에 올라 최근까지 지역 내 로봇수술 분야의 발전에 힘을 보탰다. 2022년 1월부터는 기획조정실장을 맡아 왔다.이택 신임 의료원장은 다음달 1일 공식적으로 제8대 의료원장으로 취임해 지난 9년간 인하대병원을 이끌어온 김영모 의료원장의 뒤를 잇게 된다.인하대병원은 오는 30일 의료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2-08-22 17:00:18병·의원

병원협회 상설위원장 인선 완료…보험 유인상·정책 신응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병원협회 윤동섭 회장이 보험과 정책, 수련 등 상설위원장 인선을 마치고 본격적인 업무파악에 들어갔다.대한병원협회 윤동섭 신임 회장은 3일 협회 소회의실에서 학술국을 시작으로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았다.이날 윤동섭 회장은 인수위원회 논의를 거쳐 제41대 상설위원장을 인선을 확정했다.병원협회 윤동섭 신임 회장은 3일 학술국을 시작으로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았다.보험위원장에는 유인상 인봉의료재단 영등포병원 의료원장(유임)을, 정책위원장에는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을, 수련교육위원장에는 정승용 보라매병원장을 각각 인선했다.중앙윤리위원장에는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을, 기획위원장에는 유희철 전북대병원장을, 병원평가위원장에는 남우동 강원대병원장을, 국제학술위원장에는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을 발탁했다.이어 대외협력위원장에는 김영훈 고려대 의료원장을, 정보화추진위원장에는 유경하 이화여대 의료원장, 의무위원장에 정희진 고려대 구로병원장을, 경영위원장에 라기혁 홍익병원장을, 법제위원장에 김필수 본플러스재단 분당병원장을 선임했다.병원협회 살림을 담당할 총무위원장에는 김진호 예손병원장을, 재무위원장에 김한주 신세계병원장을, 사업위원장에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을 그리고 신설된 미래헬스케어위원장에 김상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장을 임명했다.병원협회 보건의료 현안별 의사결정 기구인 신설된 회무위원장에는 윤동섭 회장이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보험과 정책, 수련 등 주요 상설위원장에 중소병원과 대학병원을 균형감 있게 인선했다는 평가이다.윤동섭 회장은 업무보고 인사말에서 "이제 시작이다. 열심히 하는 것보다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잘해야 한다"며 임직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2022-05-03 12:20:12병·의원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 병협 단독 출마…사실상 회장 당선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병원계 수장에 윤동섭 연세대 의료원장이 단독 출마해 사실상 당선을 확정했다.윤동섭 연세대 의료원장. 대한병원협회는 25일 오후 4시 마감된 차기 회장 입후보 등록 결과, 윤동섭 연세대 의료원장(62)이 단독 등록했다고 밝혔다.앞서 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료원장과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 인하대의료원 김영모 의료원 그리고 윤동섭 연세대 의료원장을 최근 모임을 갖고 대학병원 몫인 병원협회 차기 회장에 윤동섭 의료원장 추천에 합의한 바 있다.단독 출마한 윤동섭 연세대 의료원장(1961년생)은 연세의대 졸업(1987년) 후 강남세브란스병원 병원장, 연세의대 강남부학장, 외과 주임교수 및 외과학회 이사장, 간담췌외과학회 이사장,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장, 병원협회 병원평가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윤동섭 의료원장은 ▲의료자원 효율적 배분을 위한 병원 역할 제고 ▲국민 건강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제도 개선 ▲소통 통한 단합된 병원협회 ▲대정부, 대국회 활동 강화를 위한 합리적 병원 정책 마련 ▲현장 파악과 역량 강화를 통한 준비된 병원협회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병원협회 회장 투표권을 지닌 임원선출 위원은 39명 중 36명이 등록했다.지역 19명과 직능 20명 등 임원선출 위원 39명 중 국립대병원협회 2명과 대전세종충남병원회 1명이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병원협회 임원선출 위원 39명은 지역의 경우, 서울시병원회(3표), 부산시병원회(2표), 대구경북병원회(2표), 인천시병원회(1표), 광주전남병원회(1표), 대전세종충남병원회(2표), 경기도병원회(2표), 강원도병원회(1표), 충북병원회(1표), 전북병원회(1표), 울산경남병원회(2표), 제주도병원회(1표) 등이다.직능은 국립대병원협회(2표), 사립대의료원협의회(8표), 중소병원협회(6표), 국립/시도립병원 및 지방의료원연합회(2표) 그리고 의료법인연합회와 정신의료기관협회, 노인요양병원회(2표) 등으로 배분되어 있다.병원협회는 4월 8일 정기총회에서 임원선출 위원 36명의 윤동섭 회장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로 차기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병원협회 차기 회장 임기는 5월부터 2년이다.중소병원계 임원선출 위원은 "윤동섭 의료원장의 단독 출마는 예견된 사항으로 환영한다. 중소병원과 대학병원 단합과 화합의 리더십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3-25 16:40:40병·의원

판 바뀐 병협 회장 선거…윤동섭 의료원장 추대 '굳히기'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오는 5월 선출되는 병원계 수장 선거가 윤동섭 연세대 의료원장(62) 추대 분위기로 굳어지고 있다.윤동섭 연세대 의료원장. 21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료원장과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 연세대의료원 윤동섭 의료원장, 인하대의료원 김영모 의료원장 등 4명은 지난주 모임을 갖고 병원협회 차기 회장 후보에 윤동섭 의료원장을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이들 4명은 차기 병원협회 회장 후보로 거론된 인물이다.인하대의료원 김영모 의료원장은 메디칼타임즈와 통화에서 "윤동섭 연세대 의료원장을 병원협회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면서 "저를 비롯해 고려대 의료원장, 서울대병원장 모두 병원계 화합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윤동섭 연세대 의료원장이 병원협회 회장 적임자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김영모 의료원장은 "대통령 선거 결과와 무관한 판단"이라고 선을 긋고 "대학병원 모두의 생각은 아니다. 다른 대학병원에서 회장 후보로 출마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하지만 고려대의료원과 서울대병원, 연세대의료원, 인하대의료원 수장들의 의기투합은 병원협회 회장 선거판의 사실상 교통정리를 의미한다.연세대의료원 윤동섭 의료원장(1961년생)은 연세의대 졸업(1987년) 후 강남세브란스병원 병원장, 연세의대 강남부학장, 외과 주임교수 및 외과학회 이사장, 간담췌외과학회 이사장,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장, 병원협회 병원평가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화합형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병원협회는 21일부터 25일 오후 4시까지 회장 입후보 등록을 진행한다.회장 입후보를 위해서는 병원협회 회비를 최근 2년간(2020년~2021년) 완납한 회원 병원장 20명의 추천서와 구비서류 등을 제출해야 한다.중소병원 내부는 윤동섭 의료원장으로 일원화된 주요 대학병원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추대 분위기로 변화하는 상황이다.병원협회 회장은 지역 19명과 직능 20명 증 총 39명의 임원선출 위원의 투표로 결정된다.지역의 경우, 서울시병원회(3표), 부산시병원회(2표), 대구경북병원회(2표), 인천시병원회(1표), 광주전남병원회(1표), 대전세종충남병원회(2표), 경기도병원회(2표), 강원도병원회(1표), 충북병원회(1표), 전북병원회(1표), 울산경남병원회(2표), 제주도병원회(1표) 등이다.직능은 국립대병원협회(2표), 사립대의료원협의회(8표), 중소병원협회(6표), 국립/시도립병원 및 지방의료원연합회(2표) 그리고 의료법인연합회와 정신의료기관협회, 노인요양병원회(2표) 등으로 배분되어 있다.회장 후보 등록기간 동안 다른 대학병원 병원장(의료원장) 출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현재 윤동섭 의료원장의 단독 출마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중소병원협회 조한호 회장은 "연세대의료원 윤동섭 의료원장과 만나 병원계 단합을 주문했다. 대학병원과 중소병원을 아우르는 화합형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병원협회는 4월 8일 정기총회에서 임원선출위원 39명의 비밀투표로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차기 회장 임기는 5월부터 2년.병원협회 차기 회장은 윤석열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방향과 국정과제에 대응해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서 병원계 산적한 현안을 풀어가야 한다.
2022-03-22 05:30:00병·의원

병협, 차기 회장부터 인수위 구성 "병원계 갈등 최소화"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병원계가 중소병원과 대학병원 갈등 최소화와 회무 추진력을 견제하기 위해 인수위원회와 회무위원회 신설을 담은 규정 개선에 나서 주목된다.오는 4월 8일 차기 회장 당선자 확정 이후 한달 동안 인수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며 회무 전반을 재정비할 것으로 전망된다.병원협회 비대면 상임이사회 모습.7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최근 상임이사회에서 인수위원회 신설 등을 담은 규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이번 규정 개정안은 협회 조직발전특별위원회 및 조직개선 컨설팅(컨설팅 업체:한국능률협회) 최종 결과에 따른 조치로 지난 1월과 2월 상임고문 및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 기획위원회, 법제위원회에 보고됐다.개정안 핵심은 인수위원회 신설이다.차기 회장 선출 이후 인수위원회 구성 운영의 근거 조항을 마련했다. 또 병원협회 위원회 규정에 특별위원회와 별도로 인수위원회를 추가했다.세부적으로 차기 회장은 당선 직후 인수위원회를 구성하며, 인수위원회는 회장 임기 시작일로부터 30일 범위 내에서 운영하도록 명시했다.인수위원장은 당선된 회장으로 하고, 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10인 이내로 대학병원계 의원과 중소병원계 위원 동수로 구성해야 한다.■차기 회장, 인수위원회 30일 운영…의사결정 심의기구 회무위원회 '신설'대학병원계는 사립대의료원협의회와 국립대병원협회에서 추천한 자를, 중소병원계는 중소병원협회에서 추천한 자를 의미한다.인수위원회는 중앙윤리위원회와 기획위원회, 정책위원회, 경영위원회, 법제위원회, 보험위원회, 수련교육위원회 등 상설위원회 위원장을 추천할 수 있다.상설위원회 위원장은 가급적 단독으로 추천하되, 필요 시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공동위원장을 추천할 수 있도록 탄력 운영의 여지를 남겼다.병원협회는 또한 회장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심의기구로 회무위원회를 신설한다.회무위원회 위원장은 회장으로 하고, 당연직 위원은 상근부회장, 위촉직 위원은 인수위원회에서 추천하고 회장이 임명하며 위원장을 포함 20인 내외로 구성하되, 특정단체(대학병원 또는 중소병원) 위원이 전체의 최대 60%를 초과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이번 규정은 3월 17일 정기이사회 인준과 4 8일 정기총회 의결을 거쳐 적용된다.인수위원회와 회무위원회 신설은 지난 2020년 의사 파업 후유증 극복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의사 파업 당시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 중소병원과 대학병원 간 갈등이 격해진 바 있다.중소병원 중심의 병원협회 회무 운영에 대한 대학병원계 지적이 인수위원회 신설에 일조했다는 후문이다.차기 회장을 위원장으로 중소병원과 대학병원의 균등한 목소리를 담은 인수위원회와 회무위원회 운영으로 병원계 갈등을 봉합하고 단합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중소병원협회 조한호 회장은 "차기 회장의 핵심 미션은 병원계 화합이다. 대학병원 병원장이나 의료원장 누가 됐던 회장으로 선출되면 병원계는 하나된 목소리로 함께 가야 한다"며 "인수위원회와 회무위원회가 향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병협 회장 후보로 거론 중인 대학병원 인사들. 왼쪽부터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윤동성 연세대의료원장,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 이와 별도로 차기 병원협회 회장 선거 판세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현재 자의반타의반 하마평에 회자되는 대학병원 출신 회장 후보는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윤동섭 연세의료원장,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 등이다.■오는 9일 대선 결과에 따라 대학병원 병협 회장 후보들 '교통정리' 예측대선 유력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등의 당락에 따라 병원협회 회장 후보들의 합종연횡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공교롭게도 병원협회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 중인 이들 4명은 2020년 10월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파업에 참여한 의대생 의사국시 응시 기회를 호소하며 국민들에게 고개를 숙인 인사이다.익명을 요구한 지역병원회 회장은 "3월 9일 대선 결과에 따라 병원협회 차기 회장 선거판이 일부분 정리될 것 같다. 거대 정당 대선 후보 중 누가 되느냐에 따라 병원협회 회장 후보들의 교통정리도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병원협회 회장 후보 등록기간은 3월 21일부터 25일(오후 4시)까지이며, 오는 4월 8일 정기총회에서 지역 19명과 직능 20명 등 총 39명의 임원선출 위원의 비밀투표로 회장 당선자가 결정된다.
2022-03-08 05:30:00병·의원

병원협회 차기 회장 선출 '스타트'…대학병원 경합 예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오는 5월 임기가 시작되는 병원계 수장 선출을 위한 회장 후보자 등록 일정이 확정됐다.교차 출마 원칙에 따라 올해 회장은 대학병원 몫으로 병원장과 의료원장 등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제41대 대한병원협회장 입후보 등록 안내를 공지했다.회장 후보 등록기간은 3월 21일부터 25일 오후 4시까지로 임원선출 시행세칙에 따라 추천서 등 구비서류를 병원협회 총무과로 제출해야 한다.회장 입후보자 추천자는 최근 2년(2020년~2021년) 회비를 완납해야 하며, 미납 회비가 있는 경우 등록 전까지 회비를 납부해야 한다.병원협회 회장은 지역 19명과 직능 20명 등 총 39명의 임원선출 위원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지역의 경우, 서울시병원회(3표), 부산시병원회(2표), 대구경북병원회(2표), 인천시병원회(1표), 광주전남병원회(1표), 대전세종충남병원회(2표), 경기도병원회(2표), 강원도병원회(1표), 충북병원회(1표), 전북병원회(1표), 울산경남병원회(2표), 제주도병원회(1표) 등이다.직능은 국립대병원협회(2표), 사립대의료원협의회(8표), 중소병원협회(6표), 국립/시도립병원 및 지방의료원연합회(2표) 그리고 의료법인연합회와 정신의료기관협회, 노인요양병원회(2표) 등으로 배분되어 있다.이번 41대 회장은 중소병원과 대학병원 교차 출마 원칙에 따라 대학병원 병원장과 의료원장 중 선출된다.가장 많은 임원선출위원을 보유한 서울시병원회와 사립대의료원협의회, 중소병원회 등 17표의 향방에 따라 차기 회장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병원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과 선출위원 등록을 공지했다.차기 회장 하마평에는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과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의 경우, 오는 5월 임기 만료에 따른 연임 결정 여부가 남아 있어 병원협회 회장 출마는 사실상 희박하다는 시각이다.임원선출위원인 중소병원 병원장은 "병원협회 회장 후보로 거론 중인 대학병원 병원장과 의료원장 중 누가 후보로 등록할지 아직 알 수 없다"면서 "코로나 장기화와 대통령 선거라는 변수를 감안해 병원들의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는 능력과 덕목을 지닌 인사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병원협회 차기 회장은 오는 4월 8일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임원선출위원 39명의 비밀투표로 결정되며, 임기는 5월부터 2년이다.
2022-03-04 11:50:24병·의원

재산세 폭탄 대학병원들 탄원..."감면 특례 유지해달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재산세 세금폭탄 위기에 직면한 대학병원들이 지방세 특례 유지를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사립대의료원협의회(회장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는 13일 국무총리실과 행정안전부에 전달 예정인 '의료기관 지방세 감면 종료에 대한 탄원서'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앞장서는 사립대 부속병원에 대한 지방세 감면 연장을 탄원한다"고 밝혔다. 사립대의료원협의회는 탄원서를 통해 재산세 감면 연장을 정부에 요구했다. 행정안전부는 2015년 이전 개원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부동산 취득세와 재산세 50% 감면 조치를 2020년 12월말로 종료하고 올해 하반기 취득세와 재산세 징수에 들어간 상태이다. 재산세 감면 종료에 따른 병원들이 부담해야 할 세금은 약 744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중 학교법인과 사회복지법인 200억원 그리고 의료법인 300억원 등 대학병원과 중소병원이 전체 추징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사립대의료원들은 "비영리 법인의 기본재단은 잔여재산이 국가기관으로 귀속되므로 기본 재산의 용도 변경과 의무 부담, 처분 등 재산권 행사에 있어 주무관청의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면서 "국가 규제를 받는 비영리 법인의 기본재산인 부동산에 대한 지방세 특례를 반드시 유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모든 의료기관은 국가 및 지자체 감염병 사무에 적극 협조하고, 중증환자 병상의 동원 요청에 응하고 있다"며 "선제적으로 전담병원을 자처해 국가와 지자체 의무 수행을 대신하고 있는데도 지방세 50% 감면마저 없애고 영리법인과 동일하게 100% 부담하게 하는 것은 규제와 의무만 강화하고, 국가의 헌법적 의무를 방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사립대의료원들은 "사립대 부속병원의 교육용 기본재산에 재산세를 100% 부과하게 되면 투기적 부동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종합부동산세법 입법 취지에 맞지 않다. 현행보다 4배 이상 세부담이 급증해 대학재정의 건전성이 악화될 것"이라며 재산세 감면 유지를 재차 촉구했다.
2021-08-13 11:21:06병·의원

대학병원 한 목소리 낸다…전국대학병원협의회 발족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대병원과 사립대병원 등 전국 대학병원을 포괄한 매머드급 단체가 탄생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립대병원장협의회와 사립대의료원장협의회, 사립대병원장협의회는 지난 주말, 모처에서 모임을 갖고 보건의료 정책에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대한대학병원협의회'를 신규 발족했다. 대한대학병원협의회 초대 회장은 국립대병원장협의회를 이끄는 서울대병원 김연수 원장이 맡는다. 임기 1년. 김연수 초대 회장은 메디칼타임즈와 통화에서 "국립대병원과 사립대병원 등 대학병원을 아우를 수 있는 단체 필요성에 공감해 대학병원협의회를 발족했다"고 말했다. 김연수 회장은 "각 협의회는 현재와 같이 활동하고 보건의료 정책 관련 필요한 경우 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면서 "전공의 수련과정과 의료인력 양성 등 중요한 현안 발생시 공동된 입장을 견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의료파업 이후 병원협회를 견제하는 대학병원 결집으로 보고 있는 반면 한편에서는 성격이 다른 두 단체가 함께하는 것을 두고 의아하다는 표정도 있다. 사립대의료원장협의회 김영모 회장(인하대의료원장)은 "대학병원협의회는 임의 단체로 병원협회와 무관하다"고 선을 긋고 "의료정책 현안 발생시 전국 대학병원이 한 목소리를 낸다는 게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김영모 회장은 "지난 주말 국립대병원장협의회와 사립대의료원장협의회, 사립대병원장협의회 주요 임원이 모여 대한대학병원협의회를 발족했다"면서 "회장은 1년마다 돌아가며 맡기로 했고, 초대 회장으로 김연수 원장을 선출했다"고 말했다.
2021-03-22 17:25:59병·의원

의료진들 발열·몸살·근육통 한목소리...관리 중요할 듯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전국 대학병원 의료진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일제히 시작됐다. 대학병원 의료원장과 병원장은 첫 접종자로 나서며 국민들과 교직원 불안감 해소 그리고 집단면역 중요성 등의 방역전파자 역할을 자임했다. 대학병원 의료원장과 병원장은 첫 접종자로 나서며 국민 불안감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접종 모습. 9일 고신대 복음병원(원장 최영식)과 강원대병원(원장 이승준), 이화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 등 수도권과 지방 대학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들어갔다. 앞서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한림대의료원, 국립암센터 등도 이미 예방접종을 시작한 상황이다. 대학병원 접종 대상자는 의료진과 종사자 등 병원별 2000명에서 7000명에 이르는 대규모이다. 대학병원 의료원장과 병원장은 첫 접종자로 나서며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집단면역 형성의 중요성을 보도자료를 통해 홍보하는 형국이다. 문제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다. A 대학병원 교수는 SNS를 통해 "백신 접종 후 오한과 근육통, 두통, 불면증, 식욕저하 등이 나타났다"면서 "출근은 했지만 병가낼 정도는 충분히 된다. 우선 충분한 물을 먹어야겠다"며 개인적인 반응을 설명하기도 했다. 강원대병원 이승준 원장(좌)과 고신대복음병원 최영식 원장(우) 접종 모습. 서울 모 대학병원의 경우, 의료진들이 접종 후 발열과 몸살, 근육통 등 동일한 증상을 호소해 진료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말도 회자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 전담 치료병원 의료진은 화이자 백신을, 그리고 요양병원과 대학병원 의료진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 요양병원 원장은 "일반적인 백신과 다른 증상을 느꼈다. 다행히 증상이 지속되지 않았다.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접종 후 두통과 오한 등 이상반응을 호소하는 의료진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 사진은 강원대병원 접종 후 이상반응 대기 장소. 의사협회는 의료진들의 이상반응 호소가 이어지자 예방접종 후 1~2일 휴식을 취할 것을 권고했다. 이와 달리 질병관리청은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백신 예방접종 후 휴식에 대한 권장사항은 없다"면서 "다만, 접종 후 과격한 운동이나 사우나를 피하면 된다"는 원칙론을 고수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은 3~4월 종합병원과 고위험 의료기관, 역학조사과 등 1차 대응요원, 5월부터 의원급과 약국 보건의료인, 장애인, 노숙인 그리고 7월부터 성인과 만성질환자, 소방 및 경찰 필수인력, 교육 보육시설 종사자 등 전 국민 접종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1-03-09 11:41:17병·의원
인터뷰

"병원경영 위해 대국민 사과? 의대생 피해 안타까웠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코로나와의 전쟁이 한창이었던 지난 7월 정부·여당은 부족한 공공의료를 메우겠다는 것을 명분 삼아 의대 정원 확대방안을 발표한다. 갑작스러운 정책 발표에 화난 의료계는 집단파업을 불사하며 정부와 한 달 넘게 '강(强) 대 강' 대립하기에 이른다. 2000년 '의약분업' 사태 이 후 20년 만에 이뤄진 대규모 의료계 파업 사태로 인해 주요 대학병원의 진료체계는 사실상 무너졌고, 예정돼있던 수술은 연기되면서 환자들은 큰 불편을 겪게 된다. 하지만 끝을 모르던 정부와 의료계의 대립 속에서도 '소방수'를 자처하며, 문제해결에 적극 나섰던 인물도 존재한다. 바로 김영훈 고려대학교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다. 김영훈 고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정부의 정책 추진 시 앞으로 전문가와의 충분한 의사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김영훈 고대의료원장(사진‧순환기내과)을 만나 지난해 벌어졌던 의료계 집단파업 사태를 되돌아보고 의료정책 등 주요 현안을 들어봤다. "병원경영 위해 국시 대리사과? 안타까웠다" 지난해 김영훈 고대의료원장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둘러싼 일련의 정부와 의료계 간의 대립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낸 대표적인 인물이다.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반대하면서도 의료계의 대응방식에 있어선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김 의료원장은 정부 정책에 반발하며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전면에 나서 대국민 사과를 하는 적극적은 모습도 보여줬다. 정부‧여당은 물론이거니와 야당을 찾아다니며 의대생을 구제하기 위해 앞장선 것. 그 결과, 의사국시 실기시험을 거부한 의대생의 재응시 길이 열리면서 23일 의사국가고시가 추가로 열리는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김 의료원장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은 젊은의사들의 꿈을 빼앗는 것이었다. 이류의사를 양산하는 시스템인데 코로나 상황과 집단파업이 맞물리면서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한 대형병원은 직격탄을 맞았다"며 "공공의료의 근본을 누가 반대하겠나. 공공과 민간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시스템을 전문가와 논의하면서 진행해어야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 같은 일련의 과정 속에서 김 의료원장은 일부 국민들과 의료계 내부에서 오해를 받기도 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 김영훈 고대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 등 주요대학병원장이 지난해 10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본과 4학년생들의 의사 국가고시 미응시 문제와 관련해 사과 성명 발표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젊은의사 집단파업 사태가 일단락된 후 의대생 국가고시 구제를 위해 정부서울청사에서 사과 성명 발표 등 고개를 숙인 것을 두고 '병원경영을 위한 것' 아니냐며 진정성에 대한 의심을 받기도 했다. 김 의료원장은 "의대생 국가고시 관련해서는 잘못은 의대생이 하고 사과는 왜 의료원장들이 하냐는 논란으로 변질됐었다"며 "특히 의대생이 국가고시를 보지 못하면 병원 경영에 어려움이 있어 의료원장들이 나선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학생들만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이 너무나 안타까웠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어 그는 "사실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한 의료원장의 면면을 보면 솔직히 인턴 채용에 어려움이 없는 인물들"이라며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보고 한 뜻이었다.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기초체력을 키우려면 차질 없이 의사들을 양산하고 교육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떨어진 대한민국 의료 권위 세우는 한 해 돼야" 김 의료원장은 지난해 코로나 상황과 의료계의 집단파업 사태를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의 의료 권위가 무너졌다고 평가했다. 김 의료원장은 부정맥 치료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국내 최초로 심방세동 치료를 위한 ‘전극도자절제술’과 ‘24시간 응급심장마비 부정맥시술 시스템’을 도입한 인물이기도 하다. 대외활동으로는 대한부정맥학회 초대회장을 비롯한 아태 부정맥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사실 지난해 코로나와 파업 사태가 벌어지면서 해외 학회 등 국제학계에서 우리나라 의료계를 바로 저는 평판이 떨어졌다"며 "파업 사태로 연구를 해야 할 교수들이 젊은의사가 비운 진료공백을 메우기에 급급했다. 이 때문에 연구논문 발표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료원장은 "해외학회 참여도 쉽지 않은데다 코로나로 비대면으로 한다고 하지만 쉽지 않다"며 "대한민국 의료 발전에 찬물을 끼얹은 것인데 엄청난 타격이다. 논문 수가 줄어든 것을 올 한해 되돌려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부정맥 치료의 권위자인 김영훈 의료원장은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의 의료 권위가 지난해 무너지는 한 해 였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료원장은 지난해 파업 사태로 인해 발생한 병원계의 '갈등' 봉합에도 올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두고서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간의 온도 차가 존재했지만 올해는 갈등을 봉합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와 관련해 대한병원협회는 최근 보건의료 정책 현안과 협회 운영체계 개선을 위한 '정책현안 비상 특별위원회'와 '조직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한 바 있다. 그는 "사실 지난해 의사소통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 코로나 상황에서 병원협회가 제대로 된 역할을 했어야 했다"며 "젊은의사들의 의견을 의사협회가 모두 품어주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들의 상처를 병원협회가 낫도록 도와줘야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코로나 상황에서 대국민 백신접종 등 병원협회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할 현안들이 산적하다"며 "중심을 잘 잡을 수 있도록 특별조직을 최근 구성했는데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01-25 05:45:57병·의원

사립대병원장들 정영호 병협회장에 공식 '사임' 요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이 내부 갈등을 봉합하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그를 향한 일선 대학병원장들의 부정적인 여론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분위기다. 최근 사립대의료원협의회(회장 김영모), 사립대학병원협회(회장 김성덕)등 대학병원 대표 2개 단체가 공동으로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에게 공식적으로 사임을 요구하는 공문을 전달한 사실이 확인됐다. 사립대학병원 단체 2곳이 공동으로 정영호 병원협회장에게 사임을 촉구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앞서 추석 명절에 앞서 비공식적으로 병협회장직 사임을 요청했지만 답변이 없자 추석명절 직후, 공문을 통해 정식으로 사임을 요구하기에 이른 것. 익명을 요구한 병원계 한 인사는 "병원계 대표 3개 단체에서 공식적으로 병협 회장에게 공문을 통해 최후통첩을 했지만 보름이 지난 현재까지 묵묵부답"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앞서 의료계 파업 당시 협회장으로서 미숙한 행보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거 병원협회는 의사협회와 달리 협회장이 임기 중도에 하차한 전례가 없는터라 해당 병원계 단체들도 조심스러운 분위기. 그럼에도 이대로 넘길 사안은 아니라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지난 여름, 의료계 총파업 당시 병원협회 정영호 회장이 복지부 관계자와의 간담회 자리에서의 한 발언이 화근이었다. 당시 정 회장은 복지부 측에 "의대증원을 추진해줘서 고맙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일선 대학병원장들은 정 회장의 발언이 전공의 등 젊은의사가 집단행동에 나서는 또 다른 계기가 됐다고 판단, 협회장으로서 적절치 않은 행보였다고 본 것. 실제로 정 회장의 발언 이후 사립대의료원협의회 김영모 회장, 사립대학병원협회 김성덕 회장을 비롯해 대학병원장들이 동시에 병원협회 임원직 사퇴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사립대의료원협의회 김영모 회장은 "사임 요구에 대한 답변이 없다고 이대로 묻고 갈 수는 없다고 본다"며 "대다수의 사립대학병원장들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협회 회무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선 병원계 대표 단체인 병원협회 내홍을 두고 안타깝다는 시선도 있다. 모 사립대학병원장은 "이유를 막론하고 병협 내부 분열로 이어지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앞서 무리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원만하게 수습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2020-10-21 12:00:58병·의원

대리사과에 입연 의료원장들...“국민의료권 우선 생각해”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의사국시는 의대생 혹은 의료계의 권익만을 위한 게 아니다. 국민의 권익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지난 8일 "국민들께 송구하다"며 사과 성명을 발표한 고대의료원 김영훈 의료원장은 메디칼타임즈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대국민 앞에서 사과에 나선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 대국민 사과에 나선 김영훈 의료원장 등 의료원장들은 의사국시는 의대생의 권익보다 국민의 권익보호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영훈 의료원장을 비롯해 국립대학병원협회 김연수 회장(서울대병원장)과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김영모 회장(인하대의료원장), 연세의료원 윤동섭 의료원장은 중앙정부청사 브리핑룸에서 사과 성명을 진행한 바 있다. 김 의료원장은 "이는 의대생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한해 의사국시가 치러지지 않는 문제는 단순히 인턴, 공중보건의사 배출이 안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라며 "연쇄반응이 5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턴과 공중보건의사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의료공백이 발생하고 이는 곧 국민들이 의료이용에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우려다. 즉, 권익위가 의사들의 권익을 지켜달라는 게 아니라 국민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큰 틀에서 이번 사태를 바라봐달라는 얘기다. 이날 대국민 사과 성명에 동참한 연세의료원 윤동섭 의료원장 또한 "오늘 사과 성명을 발표한 의료원장들은 모두 같은 마음"이라며 "의대생 구제도 있지만 국민들이 의료를 이용하는데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의료질 유지나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서라도 의대생의 의사국시 재응시 조치가 필요하다"며 "단편적으로 볼 게 아니라 향후 이로 인해 국민들이 수년간 고통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과 성명을 두고 뒷말도 무성하지만 이들 의료원장들은 "대의를 위해 감수하겠다"는 공통된 입장이다. 하지만 이들은 대국민 사과로 의대생 의사국시 추가응시 길이 열릴 것이라고 자신하지는 않았다. 그나마 국민권익위원회 차원에서 의료계 의견을 수렴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희망을 걸어보는 것이다. 김영훈 의료원장은 "권익위를 통해 사과 성명을 발표했지만 이는 대국민적 여론이 움직여야 하는 문제인만큼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선배의사로서 책임감을 느껴 나섰다. 또 국민들에게 향후 다가올 의료공백 위협적인 현실도 알리는 게 역할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를 계기로 국민여론에 변화가 있기를 바랄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2020-10-09 05:45:58병·의원

의료 총파업 이후 첫 상임이사회 연 병협…돌파구 찾을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의료계 총파업 당시 내부 홍역에 시달리던 대한병원협회가 8일 상임이사회를 계기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대한병원협회는 8일 오전 코엑스 인터콘티넨탈에서 제8차 상임이사회를 갖고 회무보고 등 병원계 주요 현안 챙기기에 나섰다. 과거 열린 병협 상임이사회 모습. 이번 상임이사회는 의료계 총파업 이후 오프라인으로 처음 열리는 행사인 만큼 참석률에 관심이 모아졌다. 앞서 지난 9월 예정됐던 상임이사회는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을 고려해 열리지 않았다. 이날 상임이사회에는 중소병원장 이외에도 순천향의료원 서유성 의료원장,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응진 병원장, 은평성모병원 권순용 병원장 등 사립대병원장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8월 의료계 총파업 과정에서 정영호 회장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일부 사립대병원장들이 임원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향후 병원협회 내 사립대병원장들의 참여가 저조해지는 게 아닌가하는 우려가 높았다. 하지만 이날 상임이사회에서 평소만큼은 아니지만 일부 사립대학병원장이 참석하면서 해법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실제로 병협은 이번 상임이사회를 기점으로 협회 내부의 내홍을 수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있다. 이날 정영호 회장은 법제 및 총무이사를 통해 최근 일련의 사태를 수습할 방안을 찾겠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상임이사회에 참석한 모 사립대병원장은 "병협이 불협화음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는 것에 반대"라며 "방법을 모색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다만, 과거로 되돌리기에는 넘어야할 과제가 산적하다. 현재 올스톱 된 병협 운영위원회가 살아나려면 사립대병원협의회 김영모 회장 등 임원직에서 물러난 사립대학병원장들을 다시 회무에 참여할 수 있는 명분을 제시해야하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모 사립대학병원장은 "최근 의료파업 사태를 둘러싼 병협 회장의 행보와 관련해 일선 대학병원장의 여론이 여전히 싸늘하다"며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전환점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10-08 20:20:59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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